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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. 09.11 2020-09-12

+
오늘은 하루종일 우울했다.
코로나블루인가? 여러가지 이유는 있겠지만.

올해 계획했던 것들이 다 끝났다
지금 하고있는 이 일은 허리가 아파와 그만두고 싶은데
옮기고 싶었던 몇 곳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.
모래성은 무너지고 새로운 성을 쌓아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괴로웠다.
무슨일을 할지 어떤 직종이 맞을지
그런 것을 생각하는 게 이제는 늦었다는 생각도 든다
사이버대학을 다니고는 있지만 과연 도움이될까
바뀐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가야할까
나에게 더이상 기회가 있기는 한걸까
그런 보이지 않는 안개 자욱한 길을 나아가려고 하니 우울했다


"
눈 앞의 고요함을 깰 용기가 내겐 없어.
내방 창가에 앉은 채로 새벽을 맞고
꺽어진 꿈을 찾아갈 용기가 내겐 없어.
내 방 한켠에서 또 다시 찾아 든 현실을 맞고
세상과 맞설 준비는 이미 내 안에 있는데.
내겐 이미 그것조차 꺼낼만한 힘이 없어
조금의 빈틈도 없는 가쁜 발걸음의 사람들.
허탈하게 한숨짓던 나조차도
"

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사. 생각나는 하루였다.



+
그래도 가을은 오고 서울의 하늘은 청명하고
나를 달래주는 것들이 있기때문에.
어쩌면 코로나가 아니어서 자유로웠다면
더 우울했을지도 모를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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